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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이자 1차 접종 12시간이 경과했다.

 

체온 변화

체온이 다소 오름세를 보이고 있다.

37.1도에서 37.2도 사이를 보이고 있는데 두통은 따로 없다.

에어컨 온도는 26도로 맞춰두었는데 평소에는 춥다는 느낌이 없었는데 오늘은 체온이 상대적으로 높아서 그런가 춥다는느낌이 든다. 백신을 맞아서 실내온도를 최대한 쾌적하게 유지하기 위해 에어컨을 틀어뒀는데 온도를 높여야 할지 모르겠다.

 

귓속체온 37.1도 아직 문제가 없다. 두통도 없다. 조금 열감이 피부로 느껴지는 정도이다.

신체변화

신체적인 변화 또한 체온을 제외하면 따로 없다.

다만 잠이 너무 몰려와 잠시 낮잠을 잤다. 생각없이 잠을 자면서 낮잠을 3시간이나 자버렸다.

깊은수면 36분 얕은 수면 2시간29분 뒤척이는 시간 19분이다.

침대에서 잠을 잔게 아니라  TV를 보며 소파에 얹혀져 잠을 자는 바람에 편안한 잠자리는 아니었다.

안자려 노력했는데....

낮잠은 하루 20분정도가 권장되며 오후 3시 이전에는 권장되는 행위이지만 3시가 넘어가면 권장되지 않는다.

일반적으로 코로나 백신 휴가가 제공되지 않는다면 백신을 맞은뒤 높은 확율로 업무에 크게 영향을 주는

피로감에 쌓일것 같다.

잠이 정말 미친듯이 쏟아지는데 참을 수가 없다....

대부분의 40대에서 50대 접종자들의 공통된 의견이기도 하다.

 

근육통

근육통은 이제 왼쪽을 장악했다. 몇시간전 찌릿찌릿하던 저림현상은 사라졌고 왼쪽 주사를 맞은 부위를 기준으로 통증이 근육을 타고 흐르고 있다. 

전체적으로 통증이 있지만 주사를 맞은 부위를 제외하면 크게 아프지 않다. 

가만히 있어도 뭔가가 흐른다는 느낌을 느낄 수 있는 형태의 감각이고 주사를 맞은 부위 주변 자두크기정도의 사이즈에는 압력이 가해지면 매우 고통스럽다.

즉 잠을 왼쪽으로 자는 경우 제대로 잠을 잘 수 없다는것이 되겠다.

오른쪽으로 누워자거나 하늘을 바라보고 잠에 들어야 한다.

뒤척임이 많은 사람의 경우(본인) 중간중간 계속해서 잠에서 깰 확률이 높아 보인다. 

생각보다 주사를 맞은 부위의 통증이 심하기때문에 잠에서 빠른시간에 깰것으로 보인다.

 

심박수

심박수는 백신접종 후, 지속적으로 내 몸상태를 모니터링하기위해 측정하고 있는데 아직 평온하다.

심박수를 측정하는것이 화이자 백신 투여 후, 심근염을 예측하는데 어떤 도움이 될지 모르지만 평소의 패턴과 다르거나 

특이점이 발견된다면 수치로 알 수 있을거란 느낌이 들어 측정하고 모니터링하고 있다.

어떤 느낌적인 부분은 글로써 나타낼 수 있지만 심박수와 같은 수치를 공유하는것이 이 글을 읽는 다른 사람들에게 좀더 신뢰가 될만한 자료가 될거란 판단이다.

 

오후 3시를 기점으로 낮잠을 자게되면서 심박수가 차츰 낮아지기 시작했으며 잠에서깬 6시쯤에는 다시 심박수가 증가하였다. 최대심박수, 최저심박수, 평균심박수 모두 정상이며 특별한 이상증세는 없다.

 

타이레놀

타이레놀은 아직 먹지 않았다. 조금더 생활이 불편해지거나 먹지않고는 안되겠다 싶을때, 타이레놀을 먹으려 한다.

아무래도 증세를 기록하는데 타이레놀이 없다면 정확한 증상을 느낄 수 없기때문에 일단은 복용하지 않고 있다.

다만 어떤 증세가 나타난다면 타이레놀 복용은 적극적으로 권장되는 행위인것 같다.

접종장에 가게 되면 곳곳에 붙어있는 플랜카드 등을 보면 증세가 발현되면 타이레놀... 그러니까 아세트아미노펜계열의 약품을 복용하여 신체의 열을 낮출 수 있고 고온으로인한 불편감을 해소할 수 있다고 한다.

만약 집에 아세트아미노펜 계열의 약품이 구비되어 있지 않다면, 이부프로펜, 나프록센 아세틸살리실산 등 다른 해열 진통제를 복용해도 괜찮다는것이 미국질병통제예방센터(CDC)의 의견이다.

 

다만 세계보건기구(WHO)의 경우 이부프로펜 계열의 진통제는 코로나19 백신의 항체 생성을 억제하고 부작용을 일으킬 우려가 있다는 의견이다. 특히 항염증 효능이 있는 소염진통제의 경우 백신접종 후, 복용하지말것을 권고 하고 있다.

 

그렇다고 아세트아미노펜 계열은 항체형성에 문제가 없는것은 아니다. 다른 계열의 약품에 비해 그 영향도가 매우 적기때문에 불편함을 감수하고 얻는 항체보다 그 불편함의 참으며 얻는 이득이 더 크지 않다고 판단하기 때문이라고 한다.

 

그렇지만 증세가 심각한 경우 아세트아미노펜계열을 시작으로 복용 후, 그래도 증세가 잡히지 않는다면 이부프로펜이나 아세틸살리실산, NSAIDS 계열 등을 복용할것을 권장한다. 항체를 획득하는것도 중요하지만 그것이 건강보다 더 중요한것은 아니기때문이다.

기타사항

1. 담배는 펴도 되는가?

인터뷰당시 문의 결과 담배는 피울 수 있는것 같다. 실제로 나도 담배는 피우고 있고....

다만 술은 문제가 되는것 같다. 술은 최소 3일간은 마시지 말라고하시니 술은 먹지말자.

 

2. 접종 당일 샤워는 가능한가?

인터뷰 당시에 문의 결과 당일 간단한 샤워는 가능하다고 한다. 간단한 샤워 후, 밴드를 제거 하라고 한다.

현재 접종하는 계절은 여름이고 공기가통하지 않으면 곪을 수도 있기 때문으로 보인다.

접종 부위에 피가 계속 나거나 하지 않고 특별한 문제가 없는경우, 저녁에 자기전에 반창고는 때도 될것 같다.

 

3. 일반적인 백신 접종 후, 증상은 몇시간 뒤에 발현되는가?

여러 자료를 찾아보니 보통의 경우, 10시간에서 12시간 사이라고 한다.

주변의 경우 6시간에서 8시간을 많이 들어 나는 별 문제없이 지나가는가 보다 했지만

12시간이 경과한 지금 체온은 조금 높은편에 속한다. 하지만 아직 두통과 같은 체온이 오름으로 인해

발현되는 다른 신체적인 문제가 없어 약은 복용하지 않고 있다.

 

4. 건강 보조제 복용

백신접종 후, 기존에 먹던 신체 보조제의 경우, 비타민D, C, B, 오메가3 정도가 적극 권장되는것 같다.

다른 보조제의 경우 백신접종 후, 어떤 문제가 생길지 알 수없고 항체형성에 큰 도움이 되지 않으며

신체적 특징이 발생되는 3일간 반드시 먹어야만 할 이유가 없으므로 복용하지 않는것이 권장된다.

 

5. 의약품 복용

다른 독감 백신과 같이 특별히 복용하는 약에는 영향을 받지 않는것 같다.

인터뷰당시 문의하였을때, 복용하는 약에대해 전부 고지하였으나 문제가 없다는 의견이다.

(사실 무슨 임상학적 데이터가 있어서 권고할만한 수준의 데이터는 없을것으로 보인다.

다만... 화이자의 경우 이미 전세계 많은 사용자들이 접종을 완료하였기 때문에 그 안정성이 인정된다고 봐야할지 모르겠다.)

 

 

총 정리

접종 1일차는 시간별로 나열하여 증세가 나타나는 과정을 좀 상세하게 적어보려 노력했다.

사실 오늘 하루전체를 봤을때, 신체적으로 특별한 문제는 없는것같다.

체온이 조금 오른것 외엔....

 

다만 첫날보다는 이틀째가 고통스럽다는것이 주된 의견이므로 오늘밤을 무사히 보내보고

내일 다시 증세를 둘러봐야 겠다.

 

요즘 백신구하기도 어렵고 1400만원짜리 미국 백신관광도 완판되는 세상에 살고 있다...

이게 뭐라고... 역사책에 한구절에서만 봤던 흑사병과 같은 일을 현실로 받아들이고 있는것이다.

코로나가 종식되고 나중에 교과서에서 코로나라는 단어를 보게되면 다른의미로 반가울지도 모르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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