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몇달간의 하체 떨림으로 부터 어제 벗어났다.


기본적으로 우리는 인터넷을 통해 너무 많은 정보들을 수집할 수 있고 또 이러한 정보들을 필요에따라 적절히 선택해 나의 문제에 적용해야 한다.


내 문제는 고속에서 차량의 떨림이고 대부분은 차량의 점검조차 하지 않고 그저 내 말만 듣고 평가하며, 교환을 요구한다. 그러면서 자동차 정비에 100%는 없다며 정비를 해 가면서 문제점을 찾는게 맞다, 그리고 이런 문제는 딱 어떤것이 문제다 특정할 수 없다고 한다.


맞는말이다. 자동차같이 정교하며 복잡하면서 자칫잘못하면 안전문제가 발생할 수 있는 것들은 그렇게 많지 않으며 이런 설비를 한번에 수리한다는것은 힘든것이겠지...


그럼에도 불구하고 차량이 떨린다는 말에 내 말이 채 끝나기도 전에 엔진마운팅부터 미미까지 교환하셔야 할것같다며, 시동만 걸었는데 떨린다고 말한다.


아니... 내가 정확히 무었이 문제인지는 알지 못하지만, 엔진미미의 떨림문제는 아니고 시동시 발생하는 떨림을 고쳐달라고 말한게 아니다. 고속에서 떨림이 있어 문의 받고싶다 했더니 아니 시동만 걸었을 뿐인데 떨림이 발생하니 당연히 고속에서 떨리죠. 라며 너스레를 떤다...


아니 진짜 너무 화가나서 욕이 치밀어 오른다. 그래서 왠만하면 큰소리 내지않는 성격에도 큰소리내며 내 말을 끝까지 들어보시라고, 미미문제는 확실히 아니고 내가말한건 이런 떨림이 아니다. 정차시에 떨림은 현재 발생하는 떨림이 있기전부터 있었고 지금도 똑같이 있는것이며 내가 말하는 떨림은 고속시 떨림인데 특정구간에서 떨린다고 말했더니 자기는 손을 못대겠다고 한다...


별수 있나. 인터넷을 뒤져봤고 대부분의 사람들은 휠 발란스를 봐야한다말한다.

좋다 그래서 근처 휠발란스 집에가서 휠발란스도 보고 얼라이먼트도 봤다. 


그래도 떨린다. 이젠 갑갑하다못해 망치로 차를 부셔버리고 싶어졌다. 

주변에선 점화플러그가 문제라고 말한다. 좋다 그래서 점화플러그와 점화코일 전부 교환하였다.  변화가 없다. 오히려 더 떨리는것 같다.


이젠 별 감흥도 없고 그저 도전욕과 오기만 남았다.


다시 고속발란스를 뒷타이어까지 다시한번 봤다. 역시 해결되지 않았다...


하...


다시 마지막으로 등속조인트를 교환해봐야할 것같아서 주변 정비소를 떠다녔다...


그러던중 일요일 모든 정비소가 쉬는와중에 한분을 만났는데 말씀을 드렸더니, 한번 시운전해보자신다.


한번 타 보시더니 떨림이 올라온다며 몇가지 문제가 있지만 로워암이나 등속조인트 일것 같다고 한다. 일요일 다른 손님 자동차를 정비하던중 시운전해보며 점검해 주셨는데 일단 로워암이 이상인지는 리프트 올려서 확인해 봐야겠다며 잠시 기다려보라셔서 기다리는동안 밥을 먹고 왔더니 이미 리프트를 올려 확인을 하셨던것같다. 아무래도 등속조인트쪽인것 같다며 로워암은 아닌것 같다 하신다.


그래서 등속조인트를 교환했고 어제 충북으로 일이 있어 갔다가 오늘 다시 올라왔다... 무튼 전체적으로 모든 문제는 해결되었고 와중에 얼라이먼트가 조금 틀어졌지만, 타이어교환과 등속조인트교환, 점화플러그교환, 미션오일보충 등등 전체적으로 손을 좀 봤기때문에 당분간 1년은 문제가 없지 않을까 싶다... 아오...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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