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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01년식 옵티마ms LPG모델을 갖고있다. 

4년전 600만원 가까운 금액을 지불하여 구매한 '중.고'차 이다.


당시 차는 장거리 출퇴근, 또는 출장을 위해 구매한 차량으로 이미 14만키로를 뛴 차량이었다.

당시 구매하자마자 거금 140만원을 들여 오버홀을 하였고 그 뒤로도 2년간 5만키로를 뛰어줬다. 이리저리 아프다며 소리지르는 녀석을 조금씩 조금씩 돈을 들여 수리하였고 잘 기억은 안나지만 총 500만원 이상은 들었지 않을까 싶다. ( 물론 대부분이 소모품을 수리하며 지불한 금액이다. - 눈탱이도 있지 않았을까? ) - 뭐 500만원수리비 + 차량구매비하면 거의 1천만원이다.


그렇게 20만을 찍고도 아직 잘 타고 다니던 중, 작년겨울부터 시동의 이상과 함께 주행중 고속(80 ~ 100km/h ) 사이에서 하체의 흔들림이 발생하기 시작했다.


그간 고속도로의 운행을 하지 않았던터라 이상을 빠르게 감지하지 못한걸 수도 있지만 당시 고속도로를 운행하던중 차량하부가 주체할 수 없을만큼 크게 흔들리기 시작했고 현재까지도 지속중이다.


중요한건 현재 진행형이란 말이다. 'ing'


증상을 좀 더 자세히 나열해보면 아래와 같다.


기어변속 3단까진 무리없이 진행되어 정상적인 주행이 가능하고 점점 주행을 진행하다보면 4단에서 80과 100사이를 담당하는것 같은 느낌이다. ( 순전히 경험에의한 추측일뿐 정확한 수치는 아니다. )

그런데 80에서 90사이쯤 되면 차량 하부가 좌우로 흔들리는 느낌이 든다. 기본적으로 악셀을 밟는 방식에 따라 그 차이가 커지는데, 120키로 이상을 진행하겠다는 생각으로 좀더 깊고 강하게 밟아 RPM을 끌어올리면 차량이 더 흔들리는 기분이 든다. 그렇다고 핸들이 떨리는것은 아니고 하체에서 뭔가 흔들리는 기분이 든다. 그리고 고속의 상태에서 악셀에서 발을 때면 흔들림이 사라진다. 그리고 미친척하고 끝까지 밟아본바 특정 속도이상에선 그러한 현상이 없는것 같다. 기본적으로 시속 130이상에선 그러한 느낌을 받지 못했다. 아무래도 130키로 이상의 속도에선 원래차량의 흔들림이 심하기 때문이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들지만 어쨌든 그러한 상황인데 계속 운행을 하다보면 이것이 엔진에서 악셀로 전해져오는 진동으로 느껴진다. 왜냐면 악셀을 밟을때만 발생하기 때문이다.


그러던중 검색과 검색을 하며 내려진 기본적인 점검포인트중 하나는 우선 휠발란스와 휠얼라이먼트, 그리고 타이어였다. 


휠발란스는 기본적으로 핸들로 전해지는 진동이므로 당연히 아니라 생각했고 휠얼라이먼트는 얼마전 받은 자동차 정기점검에서 토우아웃 시정권고를 받은 바 영향이 있지않을까 생각을 하였다.


그리고 등속조인트와 연료불연소정도가 악셀시 발생하는 차량 하부진동의 원인으로 알려져있다.


아무래도 이미 20만키로를 탔고 곧 차량교체를 고민중인 상황에서 차량을 수리해야만 하는가에대한 고민도 있었는데 우선은 '시정권고'를 받은 휠얼라이먼트와 뒷타이어 교체를 오늘 진행했다.


결과는 해결되지 않았다.


과거보다 흔들리는 범위?! 흔들리는 강도?!는 줄어들었지만 여전히 발끝으로 전해지는 진동감은 여전했다. 


다만 진동의 세기가 좀 줄어들어 얼라이먼트진행전 보다는 안정감이 들었다는것으로 일단은 만족하려 한다. 1년에 50만원의 수리비는 오래된 차량에서 당연한것으로 받아들여지고 이는 다른 중고차를 사도 마찬가지란 생각에 선듯 새 중고차를 영입하기가 겁이나는것도 사실이다.


그렇다고 새차를 구매하기엔 기본적으로 들어가는 비용은 없지만 할부금이 겁나기도 하고말이다.

또 이사를 계획중에 있어 꽤큰 대출금도 고민중이라 이리저리 돈나갈 구멍만 있는 상황이라 너무 답답한 상황이다....


무튼 인터넷에 많이 떠도는 하체떨림이 있을시 정비포인트는 얼라이먼트가 아님을 다시한번 기록해 두려한다. 


역시나 이글을 누군가가 검색해서 들어와 볼수도 있고, 또 누군가는 동일한 문제로 얼라이먼트를 수정해 해결한 사람도 있을것이다. 다만 인터넷에 많이 떠도는 질문글엔 질문만 있고 해결한 내용이 나와있지 않기때문에 이글을 남긴다.


다만 나또한 이문제를 해결하지 못한채 이대로 쭉 타게될지도 모르겠다.


그러나 만약 해결한다면 원인을 이곳에 남기도록 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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