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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 확진

Trasher 2022. 8. 2. 22:03

끝물에 코로나 확진되었다.

어떻게 슈퍼유전자라는 우스개 소리는 우스운 개소리 였음을 증명했다.

가끔 지금우리학교는에 슈퍼 유전자가 바로 나다! 라고 했지만 그런 행복한 일은 없었다.

 

무튼 어디서 걸린지 모를 코로나에 걸렸고 비대면을 탄 약을 혹시 몰라 남겨둔다.

 

1. 목틴캡슐(아세틸시스테인) - 점액용해 작용을 통해 객담배출 곤란증상을 개선하는 약

2. 바리다제정(스트렙토키나제) - 염증억제, 단백분해촉진 작용을 통해 염증성 부종을 치료하는 약

  → 바리다 제정은 왜 필요했던건지 조금 이상한데 아무래도 2차 감염을 막기 위한 조치이지 싶다.

3. 세토펜이알서방정(아세트아미노펜) - 체온조절중추에 작용하여 열을 내리고 통증을 해소하는 약

  →  타이레놀과 동일한 성분으로 보인다, 한국얀센에서 만들어 판매되는 타이레놀외  copy로 타세놀 과 같은 종류의 것이다. 그런데 나는 타이레놀이 몸에 맞지 않은지 먹어도 열이 내리질 않는다. 먹어도 38도선을 왔다갔다가한다. 38도선은 어느정도 괜찮은데 38.5도가 넘어서면 어지럽기 시작하고 39도를 넘으면 사경을 헤메게된다. 온도계는 따로필요없다, 이제 몇도인지 알 수 있게 되었다.

 

4. 코대원포르테시럽 - 호흡기질환에서의 기침 및 객담배출 곤란증상을 완화하는 약

  → 어릴때먹던 시럽맛이다. 딱 그정도의 역할을 하는 약으로 보이는데 맛은 별로다. 어릴때 먹던 약중에는 이런맛이랑 비슷한데 딸기맛? 나는 그런 시럽이 있었는데 그거 좋아해서 아파도 약먹는 맛에 살았던 기억이 난다. 밥은 먹기 싫지만 약먹고 싶어서 밥을 열심히 먹었었다. 미친놈 소리를 할 수 있지만 어릴적엔 그렇게 집이 잘 살았던게 아니라 군것질이 잘 없어서 그런 달고 자극적인 맛을 합법적으로 즐길 수 있는것들이 내겐 흔치 않은 일이 었다. 사람마다 살아온 환경이 다르니 이해하고 넘어가자. 참고로 지금은 아니다. 그래서 맛이 더 이상할지도...

 

5. 헥사메딘액 - 살균 소독작용을 하여 구강및 인두등의 염증을 완화시켜주는 가글액

  → 어릴적 치과잇몸치료 이후에 처방되는 그 물약이다. 뭔가 가글하면 요즘은 가그린이나 리스테린 같은걸 생각하지만 그것보다 뭔가 더 원초적인 그것이다.

 

6. 동아 가스터 20미리그램 - 위산분비를 억제함으로써 각종 위산과다증상을 개선하는 약

 

7. 애니펜정(덱시부프로펜) - 열을 내리고 염증을 가라앉히며 통증을 해소하는 약

  →  나에게 한정적으로 잘 먹히는 약이다. 병원진료 받기전 참다참다 안되서 약국에서 사온 프리엔이 같은 성분인데 잘먹힌다.  사람마다 다른듯한데 나는 덱시부프로펜이 잘먹힌다. 먹으면 일단 36.9도선까지 내려간다.

 

첫날은 금요일 저녁이었는데 누었더니 갑자기 목 중앙이 간질간질했고 잔기침이 나기 시작했다.

이상한 낌새가 있었지만 아니라 생각했다.

다음날(토요일)은 좀 더 심해졌지만 아침만 그랬고 움직이니 다시 아무런 느낌도 없었다.

그날 오후엔 좀 기력이 없고 열감이 좀더 심해졌지만 좀 자고 움직이면 살만하고 했다.

그날 저녁 잠을 자려하니 두통과함께 무기력감, 열감이 느껴졌지만 체온은 37.5도 코로나 자가키트도 음성이었다.(자기직전에는 그랬다)

문제는 3일째(일요일) 되던 아침인데 그날은 전날 한숨도 못잤고 열도 기본 40도를 움직였기에 죽을 것같은데 약말고 밥도 맛이없어 안먹어 하다보니 힘도 없었다.

월요일 선별진료소를 찾았고 확진판정을 받았고 집에오자마자 3일간 아무것도 먹은게 없다는 사실을 깨닫고 죽을 먹었고

월요일은 잠 + 약 + 잠 + 약을 했다. 알아서 밥때쯤 되면 약기운이 떨어지고 스스로 몸이 깨게된다. 온몸은 땀에 쩔어 오한을 느끼고 잔기침과 두통이 사람을 미치게 만들기 시작한다. 체온은 여전히 약없이는 40도를 찍으려 한다.

약을 먹으면 38까지 내려간다. 살만하다.

오늘 화요일은 아침에 일어나는데 뭔가 조금 개운한 느낌이었는데 체온을 재보니 37.5도다. 아침 바로 잰 체온은 그렇고 다시 움직이니 38도를 넘어가자 살살 불안해 원격진료를 했다.

원격진료 원격 처방전 발송, 약 배달 아주 짱이다. 집앞에서 배달받은 약은 짱짱하다.

오늘 화요일 저녁인데 여전히 증상이 있지만 체온이 37.7도선을 움직이고 있다.

처방받은 약탓인지 일단은 몸이 뭔가 말을 듣기 시작했다는 느낌이다.

 

누군 감기라던데 왜 난 고통인가... 그래도 난 다른사람들보다 인후통이 전혀 없어서 일단은 Okay 다

누군 두통은 없는데 인후통이 있더라고하고 누군 나처럼 두통만 있고 누군 근육통만 있다던데 정말증상은 걸린 사람들 수 만큼 증상이 다양한것 같다..

 

일단 다들 걸리지말고 화이팅 하자.... 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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